요양보호사 교육시간 2024년을 기점으로 늘어난 사실 많이들 알고 계실 겁니다. 대체 왜 시간이 늘어난건지, 어떤 부분에서 늘어난것인지, 기존에 치매전문교육을 받지 못한 요양보호사 기취득자들은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등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요양보호사 교육시간 변경 내용
2024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요양보호사 교육시간이 240시간에서 320시간으로 80시간 증가했습니다.
정확하게 2023년까지는 이론,실기,실습 각 80시간씩 240시간으로 구성되었으나 2024년부터는 이론 126시간, 실기 114시간, 실습 80시간으로 변동된 것이죠.
이는 정부의 돌봄 서비스 질 향상이 주 목적인데요. 교육시간이 늘어났다고 신규 요양보호사 준비생들에게 그렇게 나쁜 일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추가된 교육 내용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아래 같이 확인해보겠습니다.
추가된 교육 내용
요양보호사 교육시간이 늘어나면서 감염병 관리교육이나 인권 교육 강화, 치매전문교육 등이 교육 내용에 새롭게 포함되었는데요.
주의깊게 봐야할 부분은 바로 치매전문교육이 반영된 부분입니다.
기존에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본인이 속한 사업장에서 치매교육을 따로 신청하여 교육을 받아야 치매대상 재가요양 등의 업무 수행이 가능하였는데요.
2024년 이후 320시간 과정 이수자는 치매전문교육이 면제됩니다. 별도의 치매 교육을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기존의 취득자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기존 취득자 치매전문교육
2024년 이전 240시간 과정 이수자는 여전히 별도 치매전문교육이 필요합니다. 이전과 같이 소속 사업장에서 별도로 신청하여 진행하여야 해요.
다만 2024년부터 치매전문교육 과정이 통합 운영되면서 방문요양과 시설 구분이 폐지되어 교육 신청이 좀 더 수월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치매전문교육 신청이 까다로웠고 대기 기간도 길었는데, 요양보호사 교육시간 확대 정책과 함께 치매전문교육 기회도 늘어났거든요.
자격증 소지자별 교육시간 단축 혜택
요양보호사 교육시간이 늘어났다고 해서 모든 분들이 320시간을 다 들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기존에 보유하고 계신 자격증에 따라 교육시간이 대폭 단축되거든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총 50시간만 들으면 됩니다. 이론 32시간, 실기 10시간, 실습 8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간호조무사나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자격증 보유자도 마찬가지로 50시간입니다. 다만 세부 구성이 조금 다른데요. 이론 31시간, 실기 11시간, 실습 8시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간호사 자격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더욱 단축되어 총 40시간만 들으면 됩니다. 이론 26시간, 실기 6시간, 실습 8시간이에요.
국가자격 소지자 중 관련 업무 1년 이상 경력이 있으신 분들은 실습이 면제되기도 합니다.
교육 기간은 얼마나 걸릴까?
요양보호사 교육시간이 320시간으로 늘어나면서 교육 기간도 당연히 길어졌습니다.
기존에는 하루 8시간씩 주 5일 기준으로 약 6주 정도면 끝났는데요. 이제는 8주 정도 잡으셔야 합니다.
다만 교육기관마다 평일반, 주말반, 야간반 등 다양한 시간대로 운영하고 있어서 본인 일정에 맞춰 선택하실 수 있어요. 직장인 분들은 주말반이나 야간반을 많이 선택하시더라고요.
경과 조치는 어떻게 되었나?
2023년 12월 31일까지 240시간 교육과정을 완료하신 분들은 2024년 12월 31일까지 기존 교육과정으로 자격시험 응시가 가능했습니다.
현재는 모든 신규 교육생이 320시간의 요양보호사 교육시간을 이수해야 합니다.
보수교육도 의무화되었어요
2024년부터 요양보호사 보수교육이 의무화되었습니다. 장기요양기관에서 근무하시는 모든 요양보호사분들은 매 2년마다 8시간 이상의 보수교육을 받으셔야 해요.
홀수 연도 출생자는 홀수 연도에, 짝수 연도 출생자는 짝수 연도에 교육을 받으시면 됩니다.
다만 요양보호사 양성교육을 받은 지 2년이 안 되신 분이나 승급교육을 받은 지 2년이 안 되신 분들은 보수교육이 면제됩니다.
방문요양보호사는 보수교육 이수 시 최대 95,000원의 급여 지원을 받을 수 있어요.
교육비 부담은 어떻게 해결할까?
요양보호사 교육시간이 늘어나면서 교육비도 상당히 올랐습니다. 기존 45~80만원에서 현재 70~100만원 수준으로 인상되었어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2025년부터 돌봄서비스 특화훈련으로 지정되어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비 90% 선부담 후 취업 시 전액 환급 방식으로 변경되었어요.
내일배움카드를 통한 국비지원이 가장 대표적인데요. 실업자, 재직자, 자영업자 등 대상별로 지원받으실 수 있어요.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요양보호사 양성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니 거주지 지자체에 문의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시험은 어떻게 바뀌었나?
요양보호사 교육시간이 늘어났다고 해서 시험이 어려워진 건 아닙니다.
2024년부터 CBT(컴퓨터 기반 시험)만 운영되고 있어요. 지필시험은 폐지되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2회씩 실시되고 있습니다.
합격 기준도 동일해요. 필기 35문항 중 21문항 이상, 실기 45문항 중 27문항 이상 정답하시면 됩니다.
건강진단서 유효기간도 단축되었어요
건강진단서 유효기간이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되었습니다. 교육 신청 시 더욱 주의하셔야 해요.
앞으로의 전망
요양보호사 교육시간 확대는 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치매 케어 전문성이 향상되고, 인권 의식이 강화되며, 감염병 대응 능력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거든요.
앞으로 20년간 99만명의 요양보호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전문성이 강화된 요양보호사는 더욱 안정적이고 보람 있는 직업으로 자리잡을 것 같습니다.
요양보호사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은 늘어난 교육시간을 부담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더 전문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이시면 좋겠습니다.
[관련 글]